한국에 체류 중인 미등록 이주노동자는 약 40만 명에 달하며 농축산업·건설업 등을 떠받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강제단속과 인권침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실제 단속 과정에서 추락·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불법 고용주에 대한 처벌은 미약하다. 유엔 이주노동자권리협약에 따른 인권 보장은 여전히 미흡하며, 국제 기준과 괴리된 단속 중심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고발하고 강제단속을 규탄하기 위해 때이른 불볕 더위가 찾아온 6월 한달, 미등록 이주노동자 강제단속을 규탄하는 1인 시위가 전국의 출입국 사무소 앞에서 열렸다. 광주에서도 광주전남 이주노동자 노동인권 네트워크에서 광주 출입국 사무소 앞을 가장 더운 시간 12시부터 1시까지 매일을 지켜왔다. 흘린 땀방울이 모여 이주노동자의 인권 증진으로 이어지길 바라본다. 사회진보연대 광주전남지부

[사진출처: 광주전남 이주노동자 노동인권네트워크 카카오톡 소통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