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세종물류센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단순한 노사분규를 넘어 기업이 고용불안을 얼마나 노골적으로 무기로 사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20년을 같은 장소에서 일해온 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하자, 한국GM은 "노조 만들면 외주화된다"는 협박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단체교섭을 거듭 지연시키고, 고용불안을 조성한 뒤, 결국 계약 해지와 집단해고로 몰아붙였고, 이제 '정규직 전환'이라는 미명 아래 다른 지역으로의 배치와 직무 변경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법파견 문제를 은폐하고 노동자의 주도적 선택권을 박탈하는 노조파괴 전략일 뿐입니다.


